[chef, Daddy] 일본, 나고야 테바사키 맛집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 소개

안녕하세요~ 셰프대디(chef, Daddy) 입니다.

일본, 나고야라는 도시의 테바사키 맛집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 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회사 출장으로 일본 나고야를 방문했을때, 맛있게 먹었던 요리를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싶어 다시 한번 나고야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를 찾았습니다.

후라이보 내부 바석 사진

테바사키 전문점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 는 나고야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저는 출장때 본점을 갔었고

가족들과는 메이에키 센추리 도요타점인 건물에 있는 지점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맛집이다 보니 웨이팅은 필수입니다.(예약추천드립니다.)

그래도 비교적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바석을 앉았지만 아이가 있는것을 아시고 나중에  자리가 나서 좌식으로 옮겨 주셨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친절함에 감동 받았습니다.

삿포로 블랙라벨 생맥주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메뉴는 삿포로 블랙라벨 생맥주 입니다.

일본 출장 중 이렇게 맛있는 생맥주가 있나 싶어 맥주를 좋아하는

와이프 생각이 많이나서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 음식점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시원함을 기본이고 깔끔하고 드라이한 맛이 일품이였고 무엇보다 맥주 위에 거품이 어디서도 먹어본적 없는 부드러움이였습니다.

부드러운 거품사이로 입안에 흘러들어오는 맥주맛이 적당한 묵직함으로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저희 와이프도 너무 맛있다며 생맥주를 몇잔을 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테바사키 & 테바사키 날개뼈 발라내는 설명지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의 메인 메뉴인 테바사키는 닭날개 튀김으로 두번 튀겨 바삭함을

유지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겉에 발라져 나온 간장베이스 소스를 겉면에 살짝만 발라

단짠단짠의 조화가 아주 일품이였습니다. 또 식어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다는게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테바사키는 옆에 닭날개 발라먹는 방법 설명지를 참고하시어 발라드시면 손쉽게 발라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시킨 삿포로 블랙라벨 생맥주와 테바사키는 환상의 궁합이였습니다.

카라아케, 야키토리, 테바 교자 사진

다음은 아이 먹일려고 시킨 카라아게 입니다. 닭다리살로만 튀겨 부드러운맛이 특징입니다.

닭요리 전문점 답게 겉은 굉장히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같이 나온 소금과 디핑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하지 않게 다양한 방법으로 카라아케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우리가 흔히 아는 야키토리입니다.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는 테바사키가 메인이지만 가라아케 처럼 사이드 안주로 먹기에 훌륭한 꼬치구이 입니다.

옆에 곁들여서 나온 레몬은 기호에 맞게 뿌려 드시면 됩니다.

 세번째는 테바교자 입니다. 테바사키 안에 만두 같은 소를 넣고 튀긴 요리로 테바사키의 변형 메뉴이기도 합니다. 

테바사키 처럼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만두소 처럼 육즙이 뿜어져 나오는데 테바사키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메뉴였습니다.

알루미늄 포일고 끝을 감싸 손에 기름이 묻지 않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이런 디테일이 손님을 감동하게 하는 포인트가 아닐까싶습니다. 

다음은 갑오징어 회와 바지락탕을 시켜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갑오징어 회가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에서는

사진에 보이는 한접시가 만원정도 가격입니다. 저희 와이프가 테바사키 다음으로 가장 좋아했던 메뉴이기도 합니다.

곁들여 먹을 소스로는 간장, 와사비, 생강만 주는데 다양한 방법으로 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갑오징어에 촘촘하게 칼집을 내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을 수 있었으며 씹을수록

단맛이 올라와 먹는 내내 역시 사시미의 나라 다웠습니다.

마지막은 바지락탕 메뉴 입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끓여 냈으며, 국물은 짜지 않고 깔끔하고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 바지락에서 우러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기름진 요리를 먹고 입안을 정리하기에 아주 훌륭했습니다.

일본 나고야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면 후라이보(風来坊, Furaibo)는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